주정부가 하이텍 기업에게 세금을 면제해주는 법안 221의 혜택을 받는 조건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주내 비즈니스 리더들로부터 나왔다.
주당국은 현재 내년으로 종료되는 법안 221을 5년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주정부가 하이텍 기업에 주는 세금혜택이 주내 경기에 기여하는 바가 예상보다 적기 때문에 이 법안의 적용을 받는 조건을 더욱 강화하자는 것.
비즈니스 리더들의 주장은 2001년부터 2002년까지 법안 221에 의해 총 1억1천2백만달러가 투자됐으나 실제로 그 투자된 것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다.
경제인들 가운데 상당수는 지난 2년간 호쿠 사이언티픽이나 호아나 메디컬, 또는 화이어타이드 같은 하이텍 기업에 투자된 것은 최대한으로 잡아도 5천만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믿고 있다.
따라서 나머지는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하와이 정도의 경제규모에서는 만약 세금 혜택을 받은 1억1천2백만달러가 모두 하이텍 기업에 투자됐다면 즉시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법안 221을 지지하는 측은 이 법안의 시행으로 관광과 군부대에만 의존하고 있는 하와이 경제가 큰 도움을 받고 있으며 일자리도 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반대측에서는 법안 221이 너무 관대해서 의도한 만큼의 경제적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용우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