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사 늦어질수록 비용은 증가
▶ 군당국 지원방안도 모색
USS 애리조나 메모리얼 방문객센터가 서서히 가라앉고 있는 것은 이미 알려졌으나, 공사를 위한 예산마련은 아직도 요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공원관리국은 애리조나 메모리얼 방문객센터가 약한 지반 위에 건설되었기 때문에 서서히 가라앉고 있으며, 앞으로 10년 ~ 12년 후에는 완전히 가라앉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재건축 비용이 2천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동안 애리조나 메모리얼 방문객센터의 재건축 공사에 대한 논의가 있어 왔으나, 문제는 방문객센터 공사를 위한 예산이 없다는 것.
국립공원관리국은 애리조나 메모리얼 뿐만이 아니라 주내에 보수공사를 기다리는 하와이의 국립공원들이 적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일례로 마우이의 할레아칼라 국립공원도 화장실 공사를 위한 하수관 공사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9.11 사태이후 군 시설과 보안강화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사용하느라 공원 보수공사는 상대적으로 예산사용 우선순위에서 밀려날 수 밖에 없었다.
현재 하와이 국립공원 보수공사에 필요한 예산이 무려 54억 달러에 이르고 있으나, 국립공원관리국은 내년에도 1천2백40만달러의 예산을 보안강화에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하와이출신의 연방의원들은 전쟁은 결국 종료될 것이므로 전쟁과 관련된 예산이 너무 강조되어 국립공원 보수공사가 미루어져서는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대니얼 이노우에 연방상원의원은 애리조나 메모리얼은 국립공원관리국이 관리하고 있지만 군 기지에 설립된 군 관련 시설이므로 군당국도 외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군당국의 지원을 얻는 방안을 조심스럽게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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