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한인이 교통사고 시비 끝에 상대방의 아파트를 찾아가 자동차를 훼손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2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사이프러스 경찰국은 6일 새벽 1시께 시내 5200 블럭 비숍 스트릿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 한인 길버트 함(30)씨를 중범 기물파손 및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함씨와 피해자는 최근 교통사고에 연관됐으나 두 사람이 서로 상대방이 잘못했다고 우긴 뒤 결론을 맺지 못하고 헤어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용의자가 교통사고와 관련, 좋지 않은 감정을 품고 있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용의자는 돌멩이 등을 사용해 피해자의 자동차를 부수고 스크래치를 내 4,000달러 이상 재산피해가 났다”고 말했다. 함씨는 출동한 경찰관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저항, 경범혐의도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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