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새벽 한인 송윤호(26)씨의 차를 훔치려다 송씨가 쏜 총에 맞고 숨진 절도용의자는 마리오 마티네스(25)로 무숙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LA카운티 검시국은 6일 “사체부검을 완료했으나 경찰이 사인발표 연기를 요청, 이름과 나이 외에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무기를 소지하지 않은 절도범에게 총격을 가했다는 이유로 살인혐의로 체포된 송씨는 집안 드라이브웨이에 주차된 자신의 자동차를 부수는 소리를 듣고 총을 들고 밖으로 나가 용의자들과 마주쳤다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할리웃경찰서 루디 빌라레알 경관은 “송씨가 그만하라고 소리를 지르자 절도범 한 명이 도망쳤으며 곧바로 총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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