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대표단 시종 노출 꺼려
제15차 동북아협력 대화(NEACD)가 지난 2일부터 5일간 한국, 북한을 비롯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등 6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UC샌디에고(UCSD)에서 열렸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 주제는 ‘국가간 국방 정보 공유’ ‘동북아 협력 방안’ 등으로 주요 관심 문제인 북핵 폐기 당위성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UCSD 환태평양 국제관계대학원 주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국에서 문하영 외교부 국장 등 5명, 북한은 북한 외무성 미주국장 정태양을 단장으로 5명이 참가했다. 북한 대표단은 샌디에고 공항 도착할 때와 숙소인 라호야 소재 시랏지 호텔에서 극도로 노출을 삼가하는 경직된 반응을 보였다.
NEACD는 1993년 UCSD 부설 국제 갈등-협력 연구기관인 IGCC에서 조직, 6개국의 외무, 국방 고위관리와 민간학자들이 개인자격으로 참가하는 비 정부 차원의 안보대화이며 북한은 93년 준비회의 후 계속 불참하다가 지난 13차 모스크바 대회 때부터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샌디에고-문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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