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센터 - 타운 주민의회 선거
폐지 검토·선거절차등 논의
지난 3월29일 선거시작 16시간을 앞두고 극적으로 연기된 윌셔센터-코리아타운주민의회(WCKNC)의 임시대의원들이 문제가 됐던 부재자투표 폐지를 검토하자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한 임시대의원은 “선거 연기의 직접적인 도화선이 됐던 부재자 문제를 집고 넘어가자는 의견이 교환되고 있다”며 “폐지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임시 대의원들은 또 부재자투표를 포함한 선거절차, 임시위원회 조직정비, LA시수권국(DONE)및 제3선거관리단체인 여성유권자연맹(LWV)의 역할 설정 등 선거 연기를 결정했던 지난 3월28일 비상회의에서 문제가 된 사항 모두를 재검토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선거위원회와 아웃리치위원회 소속 임시대의원들은 17일로 예정된 본회에 앞서 13일 소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이문제를 집중 토의할 계획이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사항들은 ▲선거기간 선거위원회와 아웃리치위원회 통합운영 ▲부재자 투표 논의와 재검토 ▲문제가 된 선거절차 논의 및 수정 ▲수권국과 여성유권자연맹과의 관계설정 ▲선거재개를 위한 계획표 작성 등이다.
한 임시대의원은 “선거연기로 인해 ‘아픔’이 있었지만, 잘못을 고쳐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주민의회로 만드는 계기로 삼자는 데 의견을 함께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부재자투표가 폐지되면 ‘거품 유권자’를 걸러내는 효과가 있지만, 투표 참여율을 크게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게 된다”며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배형직 기자> hjba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