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 ‘장미의 전쟁’ 신애
신세대 스타 신애(22)가 위험한 사랑에 빠졌다. 신애는 스무살 연상의 선배 탤런트 최수종(42)과 MBC 주말극 ‘장미의 전쟁’(극본 김선영·연출 이창순)에서 아슬아슬한 사랑을 펼치고 있다.
극중 부부인 최수종-최진실의 틈을 벌려 놓는 가슴앓이 사랑의 주인공이다. 안방극장을 통해 연기에 본격 도전한 신애와 솔직담백한 대화를 나눴다.
#포옹은 Yes, 키스는?
―극중 소현은 어떤 여자인가.
▲눈물 많은 순정파로 귀엽고 발랄한 성격의 산부인과 간호사다. 동화 속 왕자님이 자신의 사랑일 것이라 믿는 순수한 여자다. 밝고 명랑한 내 성격과 비슷한 면이 많다.
―KBS 2TV ‘여름향기’(2003년)에 잠깐 출연한 것 외에 TV드라마는 처음인데.
▲영화 ‘보리울의 여름’과 ‘은장도’에 출연해 연기가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영화와 드라마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일단 드라마는 스케줄이 너무 빡빡해 여유도 없고 체력소모도 상당하다. 다이어트가 자연스럽게 되는 것 같다.
―극중 최수종과 애정신도 있는 것 같던데.
▲최근 경기도 일산의 한 공원에서 최수종 아저씨와 포옹신(10일 방송)을 촬영했다. 두 사람이 여러 사건에 같이 연루되면서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한 소현이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최수종) 아저씨를 껴안는다는 내용이다. 이제 두 사람의 애정구도가 본격화될 것 같다.
―키스신도 있나.
▲아직 모르겠다. 아무래도 키스까지는 어려울 것 같다. 그럼 불륜에 가까워지는데 그 정도는 아니고 서로 좋아하는 감정만 가지고 갈 것 같다.
#스캔들, 이제는 웃어넘겨요
―극중 유부남과 사랑에 빠지는데 진짜 그런 상황을 맞게 된다면.
▲나이 많은 사람도 싫고 유부남은 더욱 관심 없다. 세상에 많은 남자를 놓고 굳이 유부남일 이유가 없다.
―그동안 이런저런 스캔들이 났는데.
▲황당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나에게 확인하지도 않은 채 루머가 사실처럼 알려질 때마다 속상했다. 예전에는 혼자 많이 울었는데 이제 어느 정도 면역이 됐는지 그냥 웃고 만다. 유명세를 치르는 것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다른 사람의 소개로 밥 한 번 먹은 뒤 열애설이 터진 적도 있다.
―남자친구는 없나.
▲아주 많다. 초중고를 모두 남녀공학을 나왔기 때문에 친구들이 아주 많다. 물론 여자친구도 많다. 현재 사귀는 남자친구는 없다. 데뷔 전 사귄 남친이 있었는데 지금은 만나지 않는다.
―혹시 사귄 사람 중 연예인이나 유명인도 있었나.
▲없다. 함께 촬영한 사람 가운데 톱스타가 많아서 스캔들이 난 것 같다. 그동안 CF에서 장동건 강동원 유지태(이상 LG싸이언) 김래원(KT) 배용준(올드앤뉴) 등과 짝을 이뤘다. 하지만 개인적 친분은 별로 없다.
#일본 ‘CF퀸’도 기대하세요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은.
▲에로물 빼고 다 해보고 싶다. 에로는 창피하기도 하고 내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웃음).
―향후 계획이 있다면.
▲드라마가 끝나면 영화에 출연할 계획이다. 일본진출도 타진 중이다. 현재 일본의 유력 광고대행사와 CF계약을 협의하고 있다. 물론 기회가 되면 일본영화나 드라마에도 출연하고 싶다.
/스포츠투데이 이재환 today@sportstoday.co.kr
/사진=곽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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