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가을학기부터 등록금 인상 계획 재원 마련위해
하와이대학 교직원의회(UHPA)는 8일 지난달 주정부와 임시로 계약을 맺은 31%보다 다소 높은 향후 6년간 임금을 34.8% 인상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하와이대학 교직원노조와 주정부는 사상 유례없는 6년이라는 장기 임금인상 계약을 맺게 됐다.
이같은 임금 인상안은 UHPA의 승인을 받음으로써 이제 실질적인 정부의 예산지출을 위해 주의회로 넘어갔다.
주의회는 일차적으로 2년간 850만달러의 예산 지원안을 승인하게 된다.
이반 도벨 하와이대학 총장은 파업 계획을 철회하고 정부와 합의한 교직원노조측에 감사를 표명했으며 졸업을 앞둔 학생들 역시 이번 임금협상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와이대학 교직원노조는 지난 2001년 13일간 파업을 벌인 적이 있으며 이번에도 임금 협상이 결렬됐을 경우 지난 5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었다.
학교측은 이번 장기 임금협상으로 무엇보다 유능한 교수들을 계속 붙들어 놓을 수 있어 상당히 고무돼 있다.
연도별 임금인상 비율은 2003년 7월부터 소급해 1%, 2004년 3%, 2005년 2% 이며, 학교측이 함께 부담하기 시작하는 2006년에 5%, 2007년 9%, 2008년에는 11%의 임금이 각각 인상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장기 임금인상계약 타결로 하와이대학은 학교측의 부담액 재원마련을 위해 오는 2006년 가을학기부터 학생들의 등록금을 점차 인상할 계획이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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