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 베네핏 외 가족 관련 특별 및 월차 휴가 주기로
시의회서 압도적 통과
시애틀 시정부 및 산하 기관에서 일하는 동성 부부 공무원들도 일반 부부들과 똑같은 베니핏을 받게 됐다.
시애틀 시의회는 이웃 오리건주의 포틀랜드-멀트노마 카운티가 동성결혼을 인정하고 연합감리교단이 동성애자 여목사를‘무죄평결’하는 등 최근 서북미 지역에 불고 있는 동성결혼의 찬반 논란 속에 12일 동성 부부 공무원들을 위한 베네핏 지급안을 확정했다.
시의회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앞으로 동성 부부도 시가 지난 1989년 조례로 정한 까다로운 베네핏 신청서 작성 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도 자격요건이 갖추어지게 됐다.
동성 부부 공무원들은 각종 베네핏은 물론 동성 부부 가족을 위한 특별 및 월차 휴가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시 자원봉사자로 일하는 동성 부부들도 정식으로 시의 법적 변호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닉 리카타 시의원은 이번 결정은 모든 사람이 생명, 자유,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는 헌법의 기본권 해석에 충실한 결정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그렉 니클스 시장의 동성애 공무원 지지 발언과 관련해 그를 제소한 웨스트 시애틀 갈보리 교회 랜더 레스코버 목사는 이번 시의 결정은 뜨거운 쟁점인 동성 결혼 부분에 대한 명확한 법 해석 없이 이루어진 아주 위험한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동성애자 시의원인 탐 라스무센은 이번 결정이 그 동안 문제됐던 동성 부부의 불평등한 권리 문제를 해결한 것이지 동성 부부의 법적 시비와는 별개로 이루어진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워싱턴주의 동성 부부 6쌍은 결혼을‘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으로 규정한 주 헌법이 연방헌법에 위배된다며 지난달 소송을 제기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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