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기자회견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13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6월30일까지 이라크에 주권을 넘길 계획에 변함이 없으며 필요할 경우 이라크에 추가 병력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에서 늦어도 내년 1월까지는 선거가 실시되고 아랍권에서 최초로 제대로 된 헌법이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라크 사태는 세계를 변화시킬 기회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최근 가중된 유혈 폭력사태의 결과 때문에 그를 노리는 소수의 극단주의자들에 동요될 수 없다며 이라크에서 실패할 경우의 결말은 상상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부시는 또 주권이양시기를 6월30일에서 연기하면 이라크인들이 배신감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과격 시아파 성직자 모크타다 알-사드르에게는 불법 무장조직을 해체하라고 경고하고 필요하다면 “결정적인”(decisive) 작전을 감행하도록 사령관들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이 황금 시간대에 기자회견을 갖기는 올해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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