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소미씨, 종로 박진후보팀서 자원봉사
<서울-김경원 특파원> 서울 종로에서 출마한 한나라당 박진 의원의 선거캠프에서 뉴요커 권소미(28)씨가 자원봉사자로 활동,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화여대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뉴욕대 대학원으로 유학길에 올랐던 권씨는 2003년 10월 켄터키 주지사 후보를 돕기 위해 의기투합하는 학교 친구들과 그 먼 곳까지 가서 자원봉사를 했고 올해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는 하워드 딘 후보 선거 캠프에서 아태계 유권자를 상대로 선거운동을 벌인 경력을 갖고 있다.
뉴욕의 법원 개혁 비영리단체에서 현재 근무하고 있는 권씨가 만사를 제쳐두고 한국으로 달려온 것은 지난해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인턴으로 일하던 중 알게 된 박 의원이 총선 출마를 하자 미국 선거 자원봉사를 통해 얻은 노하우로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 때문.
권씨는 “한국에도 젊고 국제적인 감각을 가진 정치인이 있다는 사실과 차세대 한국 정치를 이끌어 갈 지도자란 것에 호감을 가졌다”고 말했다. 권씨의 역할은 미국 선거 자원봉사를 통해 배운 인터넷을 통한 선거홍보다.
권씨는 “미국 경험과 비교할 때 한국의 선거 자원봉사 문화는 개선요지가 많다”며 “특히 권씨는 자원봉사를 용돈 버는 아르바이트 정도로 여기는 젊은이들을 대할 때마다 실망을 느낀다”고 말했다. 반면 자원봉사 대학생들이 피부로 직접 과도기 상태의 한국 정치를 경험해 얻은 교훈을 주위 친구들에게 전하고, 이런 것들이 입을 통해 확산되다 보면 앞으로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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