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지 물색 착수”... 지원 공식화 한셈
8가-후버-베벌리-라브레아 경계내 될듯
한미박물관(이사장 박기서)의 자체 건물 마련을 위한 LA시의회의 지원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의회는 13일 본회의에서 탐 라본지 시의원(4지구)과 마틴 러드로우 시의원(10지구)이 공동 상정한 ‘한미박물관(KAM) 신규 부지 지원 추진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LA시 총무국에 한미박물관 부지로 사용될 수 있는 시 소유 건물 및 공터 리스트를 작성해 시의회에 보고토록 하는 내용의 이 추진안은 올해초 상정돼 지난 2월 예술·공원·보건위원회에서 채택된 바 있다.
라본지 의원의 한인 보좌관 김영지씨는 “이날 시의회 본회의의 결의안 통과는 시의회의 지원 의사를 공식화하는 절차이며 시 총무국에서 부지 리스트를 물색하는 작업에 이미 착수했다”고 밝히고 “곧 한미박물관 부지로 가능한 후보지 목록을 담은 보고서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LA시가 물색을 지원하는 한미박물관 자체 건물 부지는 한미박물관측의 요청에 따라 LA의 8가-후버-베벌리-라브레아 경계 안쪽으로 한인타운에서 가까운 지역에서 선정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일단 박물관 용도로 사용가능한 시 소유 건물 또는 부지를 선정한 후 저가 임대 또는 판매 등 구체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미박물관은 현재 타운 6가와 하바드 코너의 KOA 빌딩 5층에 1,500여 스퀘어피트 규모의 전시실을 마련해 놓고 있으나 박물관 용도에 적합한 단독 건물 마련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라본지 의원은 “미주 한인사회의 역사, 문화와 성과를 보존하기 위해 설립된 한미박물관은 박물관 위치로서 적절하지 않은 장소에 위치하고 있어 시 정부 차원에서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추진안 상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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