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 현 2배증설 제안
3년간 4만8천여건 적발
글렌데일에 사는 박모씨는 얼마전 빨간 불에 지나갔다며 자신의 얼굴과 자동차 번호가 선명히 찍힌 사진과 벌금통지서를 받았다. 3가와 버몬트에 위치한 교통단속 감시카메라에 잡힌 것이다.
LA시가 더 많은 교통단속용 무인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빨간불에 지나는 신호위반 차량을 집중 단속할 전망이다.
LA시는 3년 전부터 한인타운 3가와 버몬트, 6가와 알바라도, 윌셔와 라시에네가등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알려진 16개 교차로에 감시카메라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교통사고 비율이 10%나 감소하는 예방 효과를 보고 있다.
LA경찰국(LAPD) 교통관계자들은 12일 LA시의회 공공안전 소위원회에 출석, 지난 3년간 교차로 감시카메라에 적발된 신호위반자는 4만8,062명 이라며 감시카메라를 2배로 늘리자고 제안했다.
LADP의 통계에 따르면 2002~2003년 카메라가 설치된 교차로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9.8% 줄었고 사고로 인한 부상률도 9.2% 감소했다.
LAPD 관계자들은 교통사고는 LA시가 직면한 가장 큰 골치거리중 하나라며 2002년 68명의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지난해는 87명으로 늘어난 밸리를 예로 들었다.
아직 설치 예정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례로 본다면 15명의 시의원 지역구에 고루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감시 카메라에 적발되면 341달러의 벌금을 내게되는데 카메라 관리회사와 LA시가 벌금을 나누는 바람에 관리회사의 티켓 남발을 지적하는 불평이 많다. 주 의회는 문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는 카메라 관리회사와 관할시의 나눠먹기식 계약을 금지하고 일정 계약금을 주는 방식으로 주법을 개정했다.
현행법상 카메라 적발은 운전자 얼굴과 자동차 번호판이 확실하게 찍혀야만 하는데 지난 3년간 모두 1만6,000건의 사진이 제대로 찍히지 않아 무효 처리됐었다. 또 3,600명이 법정까지 갔으며 이중 159건은 무죄 처리됐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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