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 도난잦아 목장주인들 수난
지난해 4월 숨진 로버트 앳킨스 박사가 창시한 ‘고단백 저탄수화물 식사’로 상징되는 ‘황제 다이어트’가 인기를 끌면서 특히 캘리포니아주 목장에서의 소 도둑질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AP통신은 12일 그동안 감자 및 제과업체 침체 등 식품산업에 재앙을 초래했다는 비난을 받아온 앳킨스식 다이어트가 이제 가축 도둑질을 불러왔다는 비난까지 감수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샌호아킨 밸리의 한 경찰서 관계자는 2003년 7월 이후 인근 목장에서 약 150마리의 젖소가 사라졌으며 도난 당한 젖소들이 낙인이 채 찍히기 전인 어린 송아지들이 대부분인데다 낙농업계에 도둑예방을 위한 추적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아 되찾기도 쉽지 않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수 개월 전부터 미국에서 앳킨스 다이어트가 큰 인기를 끌자 젖소 등을 훔쳐다 암시장에서 밀거래하는 소도둑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전했다.
샌호아킨 밸리 소재 머시드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의 프랭크 스위가트는 이와 관련, BBC의 뉴스 아워 프로그램에 출연, 한 목장에서 한 번에 젖소 15마리가 없어진 적도 있는 등 소도둑질이 횡행한다고 밝혔다.
도둑들은 낙인이 찍히지 않아 추적하기 어렵고 데리고 가기도 편한 어린 송아지나 갓 태어난 송아지들을 주로 훔친다는 것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