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연합세탁협회가 한인 세탁인들의 사업 발전과 권익 보호를 위한 능동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길용 회장 등 협회 임원들은 지난 14일 더글러스 던컨 몽고메리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토마스 페레스 카운티 의원, 스티브 실버맨 카운티 의원 등 정부 관계자들과 연쇄적으로 면담을 갖고 세탁업 관련 사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주용 사무총장은 던컨 이그제큐티브가 카운티 아태자문위에 한인 세탁업자를 한 명 포함시키기로 약속했다며 다수를 이루는 한인 세탁업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물론 이 지역 한인사회 전체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좋은 창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아태자문위에는 이종하 이사가 한인 세탁인을 대표해 참여하며 일년에 네차례 던컨 이그제큐티브와 모임을 갖는다.
협회 임원들은 또 페레즈 의원과 카운티 정부 수주 세탁사업에 한인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했으며 실버맨 의원에게는 협회가 카운티 정부 보조금을 얻을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몽고메리 카운티 정부에서 쏟아지는 세탁물을 처리하는 일은 일년에 수백만 달러의 비용이 드는 큰 사업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한인 세탁업자들은 정보와 경험이 부족해 전혀 참여하지 못하는 상태.
마침 오는 6월 미국 세탁회사 ‘스털링’과의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어서 한인 세탁업자들이 콘소시엄을 형성해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평가되고 있다.
협회는 정부 수주 계약에 참여할 한인 세탁업자들을 공개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주 사무총장은 정부가 주관하는 사업을 소수계에 의무적으로 10% 배정하는 규정이 있는 만큼 한인들이 계약을 따내는데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라고 평가하면서 입찰에 적극 참여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협회는 카운티가 지급하는 그랜트로는 회원 교육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자들과 E-2 비자를 이용한 투자자들을 지원하는 등 한인 세탁업계의 발전을 위해 집중 노력할 계획이다.
이날 협회 임원들은 더글러스 갠슬러 카운티 검사장도 만나 한인을 위한 ‘핫라인’ 개설을 약속 받는 등 한인 세탁업자들의 사업 안전을 위한 카운티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도 요청했다.
협회는 16일 강서면옥에서 이사회를 열 예정으로 이 자리에서 베스웡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홍보담당관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한인들의 공로를 치하하는 감사장을 한인 세탁인들에게 전달한다.
카운티 정부 관계자들과의 면담에는 이길용 회장, 주 용 사무총장, 이종하 고문, 신근교 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박충기 메릴랜드 시민연맹 회장과 수전 리 메릴랜드 주 하원의원이 배석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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