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동부지역에 새 경찰서가 건립될 전망이다.
시당국은 다이아몬드 헤드 경사면에 위치한 방위군 주둔 지역에 호놀룰루 동부 경찰서를 건립할 방침이며 공사는 내년초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 건립될 동부 경찰서에는 조국안보부 하와이지부와 하와이 육군 방위군의 마약 억제 프로그램 사무소가 함께 입주할 예정이다.
다이아몬드 헤드와 22번가 애버뉴 코너에 위치한 건립 예정부지는 경찰서 건립지역을 놓고 10년 넘게 논쟁을 벌인 끝에 지난 1월 선정된 곳이다.
하지만 경찰서 건립부지가 선정되었어도 그곳에 주둔하고 있는 방위군이 칼라엘로아에 있는 새 터전으로 완전히 이주하려면 2009년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언제 경찰서가 건립될지는 미지수였다.
그러나 시당국이 지난 15일 300여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3천6백평방피트 규모의 시설을 건설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는 한편 건축공사가 시작되기 전인 내년 1/4분기에라도 근무 경찰들을 위한 임시사무소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마노아에서 마카푸우지역까지를 일컫는 호놀룰루 동부지역은 오아후 경찰 관할지역내에서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는 지역으로, 이 지역은 다운타운에 있는 호놀룰루 경찰서에서 관할하고 있다.
한편 시당국은 이번 호놀룰루 동부 경찰서 건립공사 비용으로 약 1백5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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