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지점장에 직원절반이 중국어 지역언론 홍보도
나라은행이 LA 동부 중국인 커뮤니티를 파고든다.
나라은행은 16일 영업을 시작한 로랜하이츠 지점 지점장에 중국인 티나 황씨를 임명하고 이 지점 전체 직원 중 절반 가량을 중국어 회화가 가능한 직원으로 충원함으로써 LA 동부지역 최대의 마이너리티 그룹인 중국인 커뮤니티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기로 했다.
나라은행 로랜하이츠 지점은 동부 한인타운 중심가인 로랜하이츠 콜리마 로드와 노갈리스 스트릿 남서쪽 코너 구 셸주유소 자리에 신축된 한인 조재길씨 소유 2층 빌딩 아래층 3,700스퀘어피트에 자리잡고 있다. 티나 황 지점장은 타이완 태생으로 고교 졸업 후 1985년 도미, 미국에서 대학을 마치고 부동산 융자 분야에 10년 이상을 일하다가 1990년부터 한미은행 하시엔다 지점에서 근무하며 한인은행계와 인연을 맺었다. 주공무원인 남편과 사이에 17세, 15세 두 아들을 두고 있다는 황 지점장은 “한인들의 근면함을 높게 산다”며 다년간의 경험으로 LA 동부지역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다이아몬드바 한남체인 내에 오픈한 다이아몬드바 마켓 지점의 김재신 지점장이 신설 로랜하이츠 지점의 오퍼레이션 매니저로 황 지점장을 보좌하며 한인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도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나라은행 박종한 홍보부장은 “로랜하이츠 지점이 동부지역 본부로 다이아몬드바 지점까지 총괄하게 되며 직원 교류, 업무 등도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앞으로 인랜드 지역까지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라은행은 16일 오전 11시 중국계 언론을 초청,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 오픈한 로랜하이츠 지점을 홍보했다. 이 자리에는 본점에서 벤자민 홍 행장과 민 김 전무를 비롯한 간부진과 로랜하이츠 지점 및 다이아몬드바 지점 직원들이 참석했다.
<박덕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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