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께 회동 ‘화해 주목’
김호정 이북5도민연합회 회장과 현준기 재미동포전국연합 회장이 미국거주 실향민들의 북한 내 가족 생사확인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빠르면 내주께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22일 최근 북한을 방문해 관계기관과 이산가족 찾기 사업을 벌이기로 합의하고 돌아온 현 회장이 구체적인 사업진행을 위해 도민회를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과 관련, “정치성을 배제한 순수 인도적 차원이라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만날 수 있다”며 수용의사를 밝혔다.
5도민회는 직계가족 또는 가까운 친척의 생사여부 등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남가주 거주 실향민이 수천에서 1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 회장은 “내주께 김 회장과 만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분단의 아픔을 겪어 온 동족의 문제를 이제 서로 무릎을 맞대고 풀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단체장의 만남은 남북문제를 놓고 오랫동안 첨예한 대립관계를 지속해 왔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평가된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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