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Metro-IAF’ 관계자들이 조직의 목적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철규 장로협의회장, 제이 박 권사, 최학량 교회협의회장, 임원준 목사, 민종기 목사.
“한-흑 교류 증진노력 재개”
이상윤·이창건씨·송정명 목사 등
‘흑인연합합창단 공연’등 계획 밝혀
29일엔 주류 정치인 초청 토론행사도
4·29폭동 12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폭동과 같은 비극 재발 방지를 위한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결집하고 타 커뮤니티와의 교류 활동을 강화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80년대 중반 한·흑교류 행사를 추진했던 전 코리아타운 번영회 이상윤 회장과 이창건 인간관계위원장, 송정명 목사 등 관계자들은 오는 25일 동양선교교회(담임 강준민 목사)가 당시 한·흑 커뮤니티 교류의 가교 역할을 했던 머빈 다이멀리 주 하원의원을 초청, 감사패를 전달하고 한·흑관계 발전을 다지는 행사를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이상윤 전 회장은 “다이멀리 의원이 한·흑 커뮤니티 관계 증진을 위한 노력을 다시 살리자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한인 사회 단체와 지도자들, 교계가 앞장서서 타 커뮤니티와 협력에 나서는 계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오는 5월23일 한·흑 문화 교류를 위해 한인타운에서 흑인연합합창단 초청 공연을 가질 예정이며 이어 LA기독여성합창단의 흑인 커뮤니티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인 교계를 중심으로 교회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한인 공동체가 창설돼 오는 29일 ‘4·29 폭동과 한인사회의 연합’이라는 주제의 행사도 펼쳐진다.
최학량 교회협의회장 등 교계 관계자들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사회참여 지역 공동체 연합인 ‘산업지역재단’(IAF) LA지부 산하에 한인 분과(간사 하워드 김 목사)를 결성, 폭동 기념일인 29일 오후 7시30분 동양선교교회에서 주류 정치인들을 초청해 다양한 한인 커뮤니티의 이슈를 토론하고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워드 김 목사는 “20개 한인 교회와 6개 단체, 기관이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면서 “이들과 협의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