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종 이상 위험수준
주보건국 알면서 ‘쉬쉬’
캘리포니아에서 판매되고 있는 100종 이상의 멕시코산 캔디에 인체에 치명적 수준의 납성분이 함유돼 있다고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지가 25일자로 폭로했다. 신문은 또 주정부가 수차례에 걸친 성분 검사를 통해 이를 알고 있었으면서도 제대로 주민들에게 알려주지 않았다고 아울러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주보건국이 1993년 이후 멕시코 산 캔디에 대한 1,500회에 걸친 실험을 실시했으며 캔디 4분의 1에서 위험 수준의 납성분이 검출됐다. 또 지난 3년간 납에 중독된 캘리포니아 어린이 3,000여명 중 15%는 멕시칸 캔디를 먹은 것으로 조사됐고 이중 4분의 3이 히스패닉이었다.
신문은 또 시중 마켓등에 나와있는 멕시코 산 캔디 180개를 구입해 자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32%에서 위험수준 이상의 납 성분이 검출 됐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멕시코 산 캔디의 주정부 규제를 촉구해온 샌디에고의 비영리단체 ‘환경보건협회’ 리티시아 아얄라는 “어린이들이 독약을 먹고 있다”며 주정부에 대한 비난의 화살을 보냈다. 이에대해 주정부 관계자들은 “멕시코 산 캔디 제작사들에 대한 규제권이 없는데다가 문제를 해결할만한 재원이 충분치 않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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