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093건 발생 전년보다 14%줄어… 살인사건은 ‘0’
지난해 LA국제공항(LAX)에서 발생한 범죄건수가 전년대비 14% 감소를 기록하며 3년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LAX 경찰국이 26일 발표한 범죄통계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 발생한 인명 및 재산관련 범죄건수는 2,093건으로 전년 2,441건에 비해 348건이 줄었다. 이중 재산관련 범죄는 986건에서 790건으로 감소하며 전체 범죄의 38%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체포자수는 818명에서 956명으로 17% 증가했다.
유형별 비교에서 작년 한해동안 공항내 주차터미널을 이용한 차량은 656만6,228대로 이중 10대가 도난당한 반면 전년도에는 645만6,658대에 28대가 도난당했다.
또 지난해에는 살인사건이나 강간사건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폭행사건은 29%, 공항내 업소에서 발생한 절도는 22%, 차량내 물품절도 8%, 밴달리즘은 14%가 각각 줄었다. 그러나 강도사건은 2002년 6건에서 지난해에는 10건으로 4건이 증가했다.
경찰국은 전체 범죄 건수 중 주차위반, 무면허 영업행위, 무면허운전, 공공장소에서의 음주 등 행정규정 위반이 절반이 넘는 1,052건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는 기내반입 금지품목 적발이 264건이 포함돼 있으며 28개의 무기류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버나드 윌슨 LAX경찰국장은 “순찰력을 강화하고 모든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며 공항 곳곳에 설치된 보안카메라를 적극 활용한 것이 범죄를 억제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공항이란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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