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로 구성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평양예술단’이 내달 9일 아틀란타 공연을 갖는다. 17일 LA 청운교회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순회에 들어간 평양예술단(단장 마영애)은 15일 이북오도민연합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공연을 통해 남과 북의 문화차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힌바 있다.
평화 예술단은 북한 각 분야에서 예술단원으로 활동하던 탈북자 10여명이 모여 작년 4월 창립됐으며 그 동안 각종 행사에 참가하며 북한의 문화를 소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반갑습니다’,’휘파람’ 등의 북한 인기가요를 부르고 아코디언 연주 등을 선보일 계획으로 아틀란타 무대는 9일 저녁 7시부터 한인회관에서 2시간 동안 마련된다.
입장권은 20달러로 노인에 한해 10달러면 관람이 가능하다. 아틀란타 공연을 추진하고 있는 남진상 강원향우회장은 공연을 통해 마련된 기금은 전액 탈북자들을 위해 쓰일 것이라며 한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에 방문하는 평양예술단은 당초 댄스팀을 포함 9명으로 구성됐으나 이중 5명이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해 여정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 회장은 칼춤과 군무 등을 볼 수 없게 돼 아쉬운 점도 있지만 북한 동포들을 만난다는 것 만으로도 이번 공연을 의미를 지닌다며 하루에도 두세통씩 문의전화가 걸려올 만큼 한인들이 탈북자들 무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평양 예술단은 한인회관과 지역 교회 세 곳에서 무대를 가진뒤 콜럼버스를 방문해 다시한번 북한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404-944-9898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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