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회 검토안 가결…처방약값 30~80% 저렴
제약업계 등 강력 반대
시애틀 시 당국이 비싼 처방약 값을 해결하기 위해 캐나다에서 약을 수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고려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시애틀 시의회는 지난 26일 캐나다로부터 처방약 수입을 고려하는 검토안을 통과시키고 실질 조사를 지시했다.
캐나다 지역의 약값은 시애틀 지역의 약값에 평균 30~80% 저렴하기 때문에 시애틀 시가 이를 수입할 경우 25만~1백만달러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애틀 시는 한해 약 9백만 달러를 소속 공무원들의 약값 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다.
현재 캐나다로부터 약을 구입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많은 주민들이 국경을 넘어 처방약을 구입하고 있다.
한편 제약업계는 시애틀 시의 이런 검토 계획에 대해 법적 시비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생명공학 단지를 건설하겠다는 시의 장기 구도와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워싱턴주 생명공학 및 생의학 협회(WBBA)도 처방약 수입은 여전히 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한 주 전체 생명공학 육성 사업에 치명타를 주는 것과 같다며 시의회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
그러나, 톰 라스무센 시의원은 이들의 주장이 과장됐다는 사실을 입증해 보이겠다며 세금문제, 법적 문제도 알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긍정적으로 검토가 완료되면 2004년 말부터 캐나다 처방약을 수입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사추세츠주의 스프링필드시는 캐나다로부터 처방약을 수입하는 미국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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