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불우아동을 돕고 있는 미연방정부 등록 비영리 자선단체인 옹달샘(회장 리사 이)이 26일 오후7시 서라벌회관에서 2003년도 결산보고와 한국방문 보고를 겸한 정기 월례모임을 개최했다.
이날 모임에서 리사 리 회장은 “후원금을 보내 주고 있는 서울과 공주지역의 아이들을 만나본 후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을 알릴 필요성을 새삼 느꼈다”며 “후원하고 있는 아이들을 직접 만나보니 가슴이 뿌듯하기도 하고 한편으로 마음이 아파 울기도 했다”고 말했다.
옹달샘은 현재 서울 수유동에 있는 어린이 복지시설 ‘예닮의 집’ 아동 7명과 충남 공주지역의 소년 소녀가장 12명에게 매달 8백달러를 후원하고 있다.
이 회장은 결산보고를 통해 2003년 모금된 후원금 12만11달러 중 9천6백30달러를 한국에 후원금으로 보냈으며 지난해 잔금과 이월금을 합해 총 8천5백48달러의 잔액이 남았다고 밝혔다.
리사 리회장은 “만 6년동안 물심양면으로 옹달샘을 도와주신 후원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는 하와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도 도와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98년 12월 창립된 옹달샘은 창립초기에 70여명의 회원이 가입했으나 현재는 25명의 회원만이 남아 매월 20달러씩 내는 후원금으로 한국의 불우이웃을 후원하고 있다.
옹달샘을 후원하고 싶은 한인들은 수표에 ‘SPFHCA’로 기재하여 서라벌회관으로 우송하면 된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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