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상불구 귀환 거부, 다시 전투 참여했다가 비극
레이크 워싱턴 고교서
풋볼 팀 주장으로 활약
포트 루이스 기지 출신의 사병이 부상을 입고도 전쟁터에 다시 뛰어들었다가 끝내 전사했다.
국방부는 스트라이커 부대 소속인 제이크 헤링(20, 커클랜드) 사병이 지난 28일 모슬 서쪽 지역에서 이라크 반군 게릴라의 수류탄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밝혔다.
헤링은 전사하기 전날 다른 전우 3명과 함께 가벼운 부상을 입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헤링은 또한 지난달 가두 폭탄 공격으로 부상을 심하게 입어 집으로 귀환할 것을 권고받았지만 5월까지로 돼 있는 편대 계획에 잔류하기로 결정, 다시 전투에 투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헤링이 풋볼 팀 주장으로 활약했던 모교 레이크 워싱턴 고교의 교사들과 동료들은 그는 체구가 상대적으로 작았지만 강단이 있었고 책임감이 뛰어났다고 회고했다.
학교 관계자는 헤링 뿐 아니라 다른 두 명의 풋볼선수도 9·11 테러가 일어나기 직전 군에 자원했으며 그 중 쿼터백으로 활약했던 댄 길리슨은 공군에 입대, 현재 북부 이라크 지역에서 복무중이라고 설명했다.
헤링의 부모와 친구들은 그가 부상을 당한 지난달 귀환할 것을 고대했으나 귀가하는 대신 갑작스런 전사 비보를 접하자 모두 비통해 했다.
헤링은 이라크 종전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후 이어지고 있는 게릴라전에서 사망한 포트 루이스 기지 출신 장병 중 26번째 전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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