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상원 케네디 레빈 의원, 국방장관에 촉구
중국계 제임스 이 76일간 부당 감금’지적
테러 연관 및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 풀려난 중국계 회교 군목의 인권 침해 문제가 제기돼 이와 관련된 조사가 이루어질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연방싱원의 칼 레빈 의원(미시간주)과 에드워드 케네디 의원(매사추세츠주)은 회교 군목 제임스 이(35)를 부당하게 다룬 군 당국에 진상조사를 실시하도록 국방부에 촉구했다.
두 상원의원은 도날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에게 보낸 공한에서 정확한 증거 없이, 또한 정식 심문이 있기도 전에 76일간 감금한 것은 인권침해가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국방부가 군법 재판을 통해 정당하고 효과적으로 테러 관련 혐의자들을 처리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밝혀 최근 일고 있는 관타나모 전범 수용소 관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임스 이는 관타나모 기지에서 포트 루이스 기지로 돌아온 직후 비밀 서류를 빼돌린 간첩혐의로 체포돼 구류됐다가 최근 최고 군 법원의 무혐의 처리로 풀려났다. 그는 내달 3일부터 군목 활동을 재개한다.
워싱턴주 출신 마리아 캔트웰 연방 상원의원도 그에 대한 국방부의 조사에는 명백히 인권 침해적인 요소가 있다고 밝히고 전반적인 부시 행정부의 테러방지 정책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