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 경영인이 대규모 조사단을 구성, 구약성서 창세기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Noah’s Ark) 유물을 찾아 떠난다고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하와이 트리니티의 샴록 다니엘 맥기븐사장으로 오는 7월15일부터 한달간의 여정으로 노아의 홍수 비밀이 숨어있는 아라라트산(해발 17,820피트) 등정에 나선다.
탐험대는 맥기븐씨를 비롯해 고고학자와 과학자 등 10여명의 미국인과 터키인들로 조직되며 경비는 약 90만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탐험에는 노아 방주 역사에 저명한 학자 아멧 알리 알슬란 교수(터키대학)가 동참한다. 그는 지난 40년간 아라라트산을 50회나 등정한 인물. 이번 탐험의 목적은 아라라트산 고지대에 있는 높이 45피트, 너비 75피트, 길이 450피트의 선체 모양의 물체를 조사하기 위한 것이다.
이 물체는 지난해 이 일대를 강타한 폭염으로 일부가 노출됐다. 또한 위성사진이 이 물체의 정확한 위치를 찾아내는 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탐험대는 이 물체가 노아의 방주 비밀을 푸는 결정적인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라라트산은 노아의 방주와 에덴 동산이 있던 성지로 고대부터 사람들로부터 무척 신성하게 여겨져 왔다.
이는 하나님이 출입을 금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 1829년 독일의 파로트교수가 최초로 아라라트산 꼭대기에 올랐으며 1876년 영국의 브라이스경은 정상 지점에서 사람의 손으로 다듬은 것이 틀림없는 나무 조각을 가지고 돌아왔다. 비록 방주의 파편이라고 증명되지는 않았지만 이는 ‘노아의 방주 유물 찾기’ 열기를 부른 사건이 됐다.
이후 많은 고고학자들이 아라라트산에 올라 노아 방주의 흔적을 찾으려 애썼지만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노아의 방주를 풀만한 단서는 찾아내지 못했다.
맥기븐씨는 이번 조사를 통해 가능한 많은 자료를 조사하고 사진을 찍겠지만 그 곳에 있는 어떤 유물도 절대 훼손하거나 가져오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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