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후 18개월 짜리부터 2~3세까지 15명 성폭행
6년째 감방생활…남자 교도소로 옮겨가게 돼
상습 성범죄자라면 으레 험상궂고 너절하게 생긴 남자를 연상하겠지만 긱하버 인근의 여죄수 교도소에서 6년째 독방 생활을 해오는 중증 여자 성범도 있다.
지난 1990년 당시 18개월 된 여자 아기를 반복 강간하고 베개로 질식사 시키려했던 혐의로 기소된 로라 페이 맥콜럼(46)은 현재 워싱턴주 유일의 악성 여자 성범이다.
맥콜럼은 지난 1997년 재판에서 대부분 2~3세 여자 아기들 15명을 성폭행 했다고 자백하고 주정부가 악성 성범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민사 위탁제도에 자신을 넣어주도록 자원했다. 결과적으로 맥콜럼은 형기를 마쳐도 꽉 짜여진 치료 프로그램에 무한정 묶이게 돼 평생 감방 생활을 할 지도 모를 처지에 놓이게 됐다.
연방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1년 현재 여죄수 3백 명이 강간죄로, 1천여 명이 기타 성폭행 혐의로 전국 교도소에서 복역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의 경우는 강간범이 3만6백 명, 기타 성폭행 사범이 8만6천6백 명이었다.
그러나 맥콜럼처럼 민사 위탁 프로그램에 묶인 여자 성범자는 전국적으로 3명뿐이다. 다른 두 명은 각각 캘리포니아주와 미네소타주에서 복역 중이다. 남자 성범자의 경우 2천1백명이 이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17개 주에서 복역 중이다.
문제는 맥콜럼이 현재의 여죄수 전용 교도소에서 최근 맥네일 아일랜드에 신축된 성범자 전용 교도소로 오는 3일 이감된다는 사실이다. 새 교도소에서 그녀는 워싱턴주의 가장 위험한 남자 성범자 190명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어렸을 때 양부모로부터 지독하게 성적 학대를 받은 것이 자신의 인생을 망치게한 원인이라는 맥콜럼은 여죄수 전용 교도소로 오기 전에도 2년간 먼로 교도소에서 42 명의 남자 성범자들과 함께 수용됐었다.
당시 그녀는 남자들이 추근덕 거리고 쌍소리를 했다며 맥네일 교도소로의 이감에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이제 복역생활의 요령을 터득했으므로 별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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