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악화로 적극적 유세 불가능”공식 발표
민주당 경선 그레고어-심스 2파전 압축
<속보> 필 탈마지 전 주 대법관이 건강악화를 이유로 주지사 출마를 철회, 민주당의 후보경선은 크리스틴 그레고어 주 법무장관과 론 심스 킹 카운티 행정관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탈마지는 지난주 실시한 건강진단에서 신장에 양성종양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조만간 수술을 받아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탈마지는“지명전에 나서려면 매우 적극적이고 정력적인 유세가 필요한데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승산이 없다”며 후보 사퇴이유를 밝혔다.
예일대학과 워싱턴대학 법대를 나와 주 상원의원과 주 대법관을 역임한 탈마지는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주지사 후보 3명 중 가장 열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심스 행정관은 탈마지가 이번 경선 과정에서 의료·교육 등 많은 이슈를 부각시킨 훌륭한 후보였다고 치켜세우며 탈마지의 지지세력를 흡수하려는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 주목을 끌었다.
정치 전문가들은 그레고어가 정치헌금이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후보 가운데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심스가 이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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