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리 0.5%P 인상說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 가능성을 우려하는 ‘중국 쇼크’로 인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이틀새 1조5,000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금융시장에 충격이 계속되고 있다. 또 미국에 이어 대만 증시도 한 때 가권지수 6,000선이 위협받는 폭락세를 보이는 등 주요 해외증시도 급락세를 이어갔다.
30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인해 전날 보다 12.57 포인트(1.44%) 떨어진 862.84에 마감했다. 이는 전주말(936.06)에 비하면 73.22 포인트(7.8%) 급락한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도 나흘째 급락세를 이어가며 전날 보다 2.57 포인트(0.56%) 하락한 453.47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은 7,13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전날(29일)의 7,732억원을 포함할 경우 이틀간 약 1조5,000억원을 팔아치우는 신기록을 세웠다.
주가 급락은 세계적 현상으로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 보다도 낙폭이 두 배 가까이 커진 4.44% 속락했고, 연휴 후 첫 개장한 일본 증시도 닛케이지수가 2.02% 급락한 1만1,761.79로 마감, 1만2,000선이 붕괴됐다.
그러나 대부분 국내외 투자기관들이 중국 긴축에 대한 우려가 지나치게 과장됐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어 시장불안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다. 이를 반영하듯 전날 14.30원이나 올랐던 환율은 이날 2.60원이 오른 1,173.30원을 기록했다.
장인철 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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