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5월15일 광주를 출발하여 5월31일 김포공항을 떠나 미국에 온 후 매번 한국에서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될 때마다 당선자 명부를 보면서 누가 국가와 민족을 위한 애국자가 될 것인지를 생각해 보았다.
박사 출신, 전직 장관 출신, 전문 직종 출신, 자칭 애국 투사 등... 국회의사당에 명패를 가졌던 의원들이 민족의 앞날을 바르게 인도하였는지 아니면 가문의 영광으로 만족하며 혈세를 낭비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본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 당선자명부를 보며 한 당선자에게 기대를 걸고 싶다. 가난과 배고픔, 그리고 없는 자에 대한 배려가 깊지 못한 사회에서 역경을 이겨내며 꿈을 지니고 산 사람이 기 때문이다.
노동 운동 경력 때문에 열외인생으로 평가절하 당할 수도 있겠으나 30년 이상을 바른 사회 및 조직을 위해 땀흘려 일하고 권력의 모진 매를 몸으로 이겨내며 지도자로 성장하였다.
그가 이제 특권을 누릴 수 있는 자리에 섰으니 살신성인의 자세로 민족과 국가 사회를 위해 봉사하기를 기대한다. 또 한 명의 혈세 낭비자가 아니었으면 한다.
김화포/란초 팔로스 버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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