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학생들의 컨닝과 표절이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전자 기기의 첨단화로 인해 계산기가 작은 컴퓨터 역할을 하게 된 요즘, 많은 학생들이 시험을 칠 때 계산기로 컨닝을 하고 리포트를 써낼 때는 인터넷에서 남의 글을 마구 베끼는 표절행위를 자행하고 있다. 한 대학에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경영학 전공 학생들이 이런 부정한 짓을 가장 많이 했다고 한다. 그러고도 별로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은 대통령(클린턴)도 거짓말을 했고, Enron, WorldCom, Tyco같은 대기업들의 경영자들도 회계부정을 저지르고 거짓말을 했는데, 우리가 컨닝과 표절 좀 했기로서니 뭐 대수냐는 반응이었다 한다. 우리 속담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도 있지만, 모범 즉 role model(로올 마들)이 되어야할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다 법망에 걸려드는 판국이니 학생들이 컨닝과 표절을 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지도 모른다. (“컨닝”은 한국식 영어이고 미국서는 cheating<치이팅>이라 한다.)
영어에 Monkey see, monkey do.(망키 씨이, 망키 두우)란 속담이 있다. “원숭이들은 보는데로 따라서 행동한다”는 말인데(문법적으로는 monkey를 monkeys라고 해야 옳지만, 속담이라 그런지 문법이 무시된체 쓰이고 있다), 애들은 어른들 하는대로 따라 한다는 뜻이다. 확대 해석하면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는 뜻으로도 쓸수 있을 것이다.
A: There’s too much sex and violence on TV.
B: You said it.
A: I’m worried about our children. Monkey see, monkey do, you know.
B: I know. I’m worried about my son, too. He already started smoking, copying his father and grandfather.
A: Really?
A: TV에 음란프로와 폭력프로가 너무 많아요.
B: 누가 아니래요.
A: 난 우리 아이들이 걱정이에요. 아이들은 어른들 하는대로 따라하지 않아요?
B: 그럼요. 나도 우리 아들 때문에 걱정이에요. 그 애가 제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흉내내서 벌써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구요.
A: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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