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가짜 담배와 유명상표 가방 등 위조 물품을 공개했다. <이승관 기자>
이민국 관계자 밝혀
연방 수사기관들이 미국과 캐나다에서 암약해온 한국 여성 밀입국 알선조직들을 파악, 강도 높은 수사를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5월1일자 보도) LA지역에서도 이들 밀입국 및 불법 매춘 알선 조직에 대한 수사가 전개되고 있다고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LA지부 고위 관계자가 12일 밝혔다.
ICE의 케빈 제프리 수사 담당 부지부장은 이날 다운타운 이민국 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밀입국 및 매춘 알선범들을 파악, 한인을 포함한 이민자 커뮤니티 10여곳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ICE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 조직은 한인 여성들을 식당 등 서비스 업종에서 일하게 해준다며 밀입국시킨 뒤 매춘을 강요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으며 한인 조직을 쫓는 2-3개 전담팀이 투입돼 함정수사 기법 등을 동원 밀입국 알선조직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다.
버지니아 카이스 ICE 대변인은 “현재 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이라 구체적인 것은 밝힐 수 없으나 추후 내용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인사회와 피해자들의 신고와 제보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ICE는 연방수사국(FBI) 등 수사기관들과 함께 캐나다 등 국경을 통한 한인 여성 밀입국 알선조직들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그동안 검거된 조직원들로부터 얻은 정보를 토대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암약 중인 주요 인물들에 대한 리스트까지 만들어 놓고 이들을 추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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