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국, 아시안 언론에 실태공개
LA카운티 지역에서 체포돼 LA다운타운 이민국내 시설에 수용되는 한인 등 불법 체류자와 불법 입국자들이 하루에 100∼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LA지부는 12일 다운타운 이민국 청사에서 아시아계 언론 초청 간담회를 갖고 다운타운 이민국내 불법체류자 수용시설을 공개했다.
ICE에 따르면 다운타운 이민국 청사 지하층에 자리잡고 있는 이곳은 LA카운티에서 체포되는 범법 이민자와 불법 체류자, 그리고 LA공항 입국심사대에서 적발되는 불법 입국자들 모두가 일단 이송되는 곳으로 지문과 사진 채취 등 입건 절차를 거쳐 대기하게 된다.
마이크 보가 시설 책임자는 “하루에 100명에서 200명의 외국인과 이민자들이 이곳에 수용된다”며 “대부분 히스패닉계와 동유럽계이나 한인 등 아시안들도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12시간내에 샌피드로와 랭캐스터에 있는 이민국 구치소로 옮겨 수감되거나 공항을 통해 바로 추방 절차를 밟게 된다”고 밝혔다.
다운타운 이민국 수용시설에는 각 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유치장 6개와 가족 단위로 체포된 불체자들을 수용하는 소형 유치장들이 연결돼 있었으며 이날 이곳에는 각 유치장마다 20여명이 수감돼 있었으나 한인 수감자는 없었다.
한편 ICE는 미국내 불법 이민 단속 및 추방 업무 이외에도 외국인 성범죄자, 마약 및 밀입국 알선 조직범죄 척결활동과 함께 아시아 등 외국에서 들어오는 가짜 담배와 DVD, 컴퓨터 프로그램 등 위조상품 밀반입을 포함한 경제범죄 등에 대한 단속과 수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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