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남성 행방 감춰
40대 한인이 부도수표를 남발해 40여만 달러를 챙겨 잠적한 사건이 발생해 피해한인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임모(68)씨 등 5명은 12일 최모씨를 사기, 절도, 신분도용 등의 혐의로 LAPD 센트럴 경찰서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임씨 등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7월께부터 모 원단회사 사장이라며 이들에게 접근, 사업자금 명목으로 40여만 달러를 챙긴 후 최근 잠적했다는 것이다.
최씨는 이들과 친분을 쌓은 후 원단회사 공장으로 초청까지 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들을 안심시켰다는 것이다.
최씨는 도박장에서 만난 임모씨 등에게는 DVD사업 명목으로, 원단 수입상 김모씨 등에게는 원단 사업 명목으로 2,000달러 등의 적은 액수를 빌린 후 금액을 늘려가며 현금, 크레딧카드, 수표 등으로 40여만 달러를 챙겼으며 피해자 명의로 차와 집을 렌트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피해자들은 최씨가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수표로 빌려간 돈을 돌려막기 하며 체크 캐싱 등의 방법으로 현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임씨등은 “성실하게 살던 사람들이 돈 욕심을 부리다 최씨의 화술에 말려들어 수만 달러의 부채를 지게 됐다”며 “더 이상 같은 일을 당하는 한인들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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