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재(오른쪽부터) 광주 비엔날레 총무팀장, 김포천 광주비엔날레 이사장, 정성업 호남향우회 수석부회장.
“관객 중심의 문화행사”
“이젠 미술의 생산자가 아홉걸음 다가서서 미술의 소비자인 관객들이 한 걸음 다가오도록 할 때입니다. ‘참여관객’이란 구상을 통해 관객이 원하는 비엔날레가 되도록 구성했습니다.”
오는 9월10일부터 11월13일까지 개최되는 광주비엔날레 홍보를 위해 김포천 이사장과 정창재 총무팀장이 LA를 방문했다.
5·18민주화항쟁의 한을 예술로 승화시키고 예향으로서 면모를 발전시킨다는 취지로 10년전 시작한 비엔날레는 매회 50만의 관객이 방문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먼지 한 톨, 물 한 방울’을 주제로 5회째를 맞은 광주 비엔날레는 광주를 문화수도로 변모시킨다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맞물려 이 기간 광주국제영화제가 함께 열리는 등 200여 작가가 참여하는 한바탕 문화의 장이 될 전망이다.
먼저 이번 비엔날레는 ‘참여관객’이란 개념을 도입해 전세계에서 60명의 다양한 사람들을 선발해 작가를 추천하는 등 설계단계부터 참여시켰고 5개의 전시관중 1개는 상설 극장과 클럽을 겸해 누구나 즐기며 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해외 한인들과 외국인들의 관람을 유도하기 위해 이미 전라도 일대를 도는 관광패키지에 광주 비엔날레를 추가시키는 상품을 적극적으로 구상 중에 있으며, 고속철 개통으로 서울과의 거리가 한층 짧아진 것을 감안해 서울로 오는 방문객도 광주로 들릴 수 있도록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올해를 광주 문화 수도 조성의 원년으로 삼고 있는 만큼 비엔날레와 함께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면서 “미주 한인들의 많은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비엔날레를 지원하기 위한 ‘남가주지역 홍보자문 위원회’ 결성식이 남가주 호남향우회 주도로 20일 오후 7시 한식당 용수산에서 개최된다.
<배형직 기자> hjba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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