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커뮤니티센터(KCCC) 건립 프로젝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호놀룰루기획허가국(DPP) 직원과 건설 전문컨설턴트, 한인2세 등 15여명으로 구성된 한국문화커뮤니티센터 추진 자문위원회는 지난 18일 오후5시30분 DPP 컨퍼런스룸에서 전체모임을 갖고 센터 건립의 최우선 과제인 부지 설정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작업을 벌였다.
자문위는 오아후 내 총 14곳을 센터건립부지 후보지로 선정하고 이중 6곳을 우선 순위로 정했다.
자문위가 발표한 센터 부지 후보지 6곳을 살펴보면 우미 스트릿(버라이어존 건물)과 킹&딜링햄 블러버드(옛 버거킹), 카피올라니&카마키이 스트릿(옛 코닥건물), 1039 사우스스트릿(옛 카피올라니 테크노스쿨), 킹&칼라카우아 애비뉴(옛 포머다이너스 드라이브 인) 등이다.
자문회는 각 후보지에 대해 한인 밀집지역의 근접한 정도와 대지평수, 땅값 등 모두 9개 항목을 적용해 가장 적합한 장소를 설정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자문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9개 항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우미스트릿이 가장 적합한 장소로 나타났으며 옛 코닥건물과 옛 카피올라니 테크노스쿨 자리가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자문회측은 이들 시내 땅값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감안해 시 외각 부지들도 함께 물색 중이라고 밝혀, 센터 부지 선정작업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날 자문위원회는 센터를 크게 다목적 공연장(8,000sf)과 종합예술전시관(1,500sf), 회의 및 학습실(5,800sf), 커뮤니티서비스룸(400sf), 야외공연장(5,000sf) 등으로 분류하되 당초 총 건평을 3만8천9백 스퀘어피트에서 2만7천7백 스퀘어피트로 크게 줄이기로 했다.
특히 실내 공연장은 3백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고 야외공연장은 열린장터나 각종 공연장으로 활용케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차량 166대가 한번에 주차할 수 있는 센터 전용 주차장도 건립될 계획이다.
자문위는 이같은 계획을 바탕으로 한국문화커뮤니티센터 조감도를 이날 처음으로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자문위는 이번 한국문화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이 저조하다고 판단, 차기 회의에는 한인 1세들도 참석케 해 센터 건물크기와 건축비 그리고 부지설정에 대해 함께 논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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