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7명 잠입 연방법무 신고당부
존 애시크로프트 법무장관은 26일 “앞으로 수개월 사이에 알 카에다가 미국 본토에 테러 공격을 가하려 시도할 것이며 이를 위한 준비가 90%가량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애시크로프트 장관은 이날 로버트 뮐러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FBI의 수배를 받고 있는 1명의 여성을 비롯, 7명의 알 카에다 공작원들을 검거하는데 일반인들이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한 후 “이들은 무장을 갖춘 위험인물들로 미국의 안보에 명확하고도 현존하는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애시크로프트 장관은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인 아드난 G. 엘 슈크리주마, 파키스탄 여성 아아피아 시디퀴 등 7명의 테러용의자들은 이미 미국내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들을 비롯한 알 카에다 공작원들은 주목을 끌지 않기 위해 여행에 나선 가족, 혹은 유럽 관광객을 가장할지 모른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애시크로프트 장관은 이어 “다음달 조지아주에서 열리는 서방선진 8개국(G-8) 정상회담을 비롯, 공화당과 민주당의 전당대회, 11월2일의 대통령선거, 연이어 치러지는 이벤트에 테러를 획책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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