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의 1회말 공격에서 다저스 1루수 숀 그린이 크레이그 카운셀이 친 타구를 놓치고 있다.
밀워키 원정 1-3 또 패배
LA 다저스(24승21패)가 마침내 내셔널리그 서부조 선두에서 밀려났다. 27일 밀워키 브루어스(24승21패)와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배,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18승28패)에 4-3 역전승을 거둔 샌디에고 파드레스(26승21패)에 디비전 선두의 자리를 빼앗겼다.
최근 13경기에서 11패. 여태껏 버틴 것이 놀랍다. 그러나 다저스는 스스로 무너지며 짐 트레이시 감독의 속을 태우고 있다. 전날 3루수 에이드리언 벨트레의 송구실책으로 연장 12회말에 아깝게 패한 다저스는 이날에도 첫 회 숏스탑 세자 이즈투리스의 송구실책으로 2점을 헌납하는 바람에 졌다. 약 14시간 상간에 2승을 던져버린 셈이다.
브루어스 선발투수 벤 시츠에 첫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눌렸던 다저스는 7회 밀튼 브래들리가 420피트짜리 초대형 솔로홈런(시즌 7호)을 쏴 올려 1점을 만회했지만 스코어를 뒤집지는 못했다. 다저스가 브루어스 원정 3연전에서 2패를 당한 것은 6년만에 처음이다. 반면 브루어스는 최근 9경기에서 고작 24점을 올리고도 6승을 뽑아내는 ‘짠물 야구’의 진미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파드레스는 이날 9회초 공격에서 숏스탑 카릴 그린이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 10회로 끌고 간 뒤 필 네빈의 희생타로 4-3 역전승을 뽑아냈다. 이는 파드레스의 올 시즌 내셔널리그 최다 15번째 역전승이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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