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찰칵’ 디카·휴대폰 세례…상대역 비와 대륙서 인기몸살
“쏭훼이챠오(송혜교)다.”
5월26일 오후 평소 많은 사람으로 북적거리는 상하이 푸둥(浦東)국제공항 입국장이 술렁였다. 자줏빛 블라우스에 청바지를 입은 한류스타 송혜교의 모습을 발견한 수백명의 중국 사람들이 몰려들어 디지털카메라와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었다.
푸둥국제공항의 사람들을 술렁이게 한 것은 7월14일부터 시작되는 KBS 2TV 새 미니시리즈 ‘풀하우스’(극본 민효정·연출 표민수) 촬영현장. 인기 절정의 두 스타,비와 송혜교가 주연을 맡아 주목을 받는 드라마이다. 이들의 인기는 공항의 중국 팬에서 알 수 있듯이 이미 국경을 초월했다.
‘풀하우스’의 연출자 표민수 PD는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에 “4월 말 태국 푸케트 촬영 때는 사람이 없어 고생을 했는데 이번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걱정이다”며 한숨을 쉬었다.
‘풀하우스’는 5월25∼29일 닷새 동안 일반인은 출입도 할 수 없는 상하이 푸둥국제공항 VIP룸을 비롯해 상하이 중심가인 난징거리,오리엔털 리버사이드호텔의 프레지던트 스위트룸 등에서 촬영됐다.
KBS 2TV ‘가을동화’와 SBS ‘올인’을 통해 얼굴을 알린 송혜교나 중국 공연을 통해 인기가 급상승한 비는 촬영 때마다 사인공세에 시달렸다. 뜨거운 열기로 4박5일간 진행된 ‘풀하우스’ 상하이 촬영현장을 소개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재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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