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불청객인 파리와 모기를 퇴치하는 파리 킬러.
‘파리 킬러’·타워 팬·업그레이드 돗자리 인기
여름 신상품이 한인타운 생활용품 업소를 점령했다.
벌레가 기승을 부리는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려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고는 버틸 수 없는 제품이 많다.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ABC플라자가 내놓은 ‘파리 킬러’. 여름 불청객을 유인하는 향을 맡은 파리와 모기 등이 이 제품 속으로 들어오면 줄이 자동으로 올라가며 킬러의 입이 닫힌다.
가격은 16.99달러. 박호성 매니저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얼마 전 발병한 뒤 파리 킬러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아 하루에 3개 이상은 팔리고 있다”고 말한다.
선풍기 중에 올해 새로 선보인 제품은 타워 팬. 사람의 허리나 목까지 올라올 정도로 이 제품은 180도로 회전하며 음이온을 발생시켜 공기 정화 작용까지 담당한다. 가격은 29.99, 59.99달러.
더운 날씨에 오랫동안 물을 끓이다 보면 실내 온도가 올라갈까 걱정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제품도 있다. 테팔의 급속 가열기는 스위치를 켜고 90초 후면 물이 끓기 시작한다. 1리터는 32.99달러, 1.7리터는 36.99달러.
이열치열로 여름을 이겨내려는 부부에게는 벨트 마사지 기계가 좋을 듯 하다. 기계 양쪽으로 벨트가 하나씩 있어 부부가 서로 마주보며 운동하기에 적합하다. ABC플라자는 이 제품을 11일부터 139.99달러에 세일한다.
뭐니뭐니 해도 여름 제품의 백미는 돗자리와 목침. 올해는 재료가 더 업그레이드 됐다.
대나무를 아주 얇게 잘라서 촘촘하게 엮은 마작 돗자리가 새로 선보였다. 180×230㎝의 킹사이즈 제품이 49.99달러에 팔리고 있다. 하루에 10개 이상씩 팔리는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대나무 목침 베개 안에 숯까지 넣은 대나무 숯 베개는 5.99달러다. 10㎝ 높이의 목침을 베고 누우면 저절로 잠이 들어 무더운 여름을 이겨낼 수 있는 체력이 쌓인다.
여름용 이불도 잘 나간다. 마로 된 홑이불은 180×210㎝의 퀸사이즈가 29.99달러에 나와있고, 일반 재질의 홑이불은 19.99달러 수준이다.
정스백화점 박정수 매니저는 “이번 주 들어 날씨가 더워져 재고품이 바닥나 새로 주문해야 할 지경”이라며 여름 신제품의 인기를 전했다.
<김호성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