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HJ 교육대학’ 폐쇄조치
잉글우드 소재 마사지팔러를 무대로 불법매춘과 돈세탁을 한 혐의로 LA카운티 대배심에 기소된 한인-백인 합작 매춘조직의 일원인 주선옥(48·본보 6월10일자 3면)씨는 LA한인타운에서 ‘JHJ 교육대학’(2500 Block Beverly Blvd)이라는 지압학교를 운영하며 수강생들이 지압사 자격을 쉽게 취득할 수 있도록 돈을 받고 불법으로 수료증을 발급해준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주씨가 교장으로 있던 JHJ 교육대학은 작년말 주 소비자보호국에 의해 면허 영구박탈 조치와 함께 학교를 폐쇄당했다. 주 소비자보호국은 주씨 일당에 대한 경찰 함정수사가 진행될 당시 이 학교가 학생들이 수료증 취득에 필요한 500시간을 채우기 전에 돈을 받고 수료증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또 이같은 방법으로 수료증을 손에 쥔 학생들은 LA시내 지압사 자격증 발급기관인 LAPD에 수료증을 제시하고 자격증을 받은 뒤 LA지역 마사지팔러 또는 사우나에 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보호국 관계자는 “당시 JHJ 교육대학은 학생으로 들어간 경찰 함정수사관으로부터 돈을 받고 수료증을 발급해준 뒤 취업을 알선해 주기까지 했다”며 “현재 주 전역에서 일부 사설교육 기관들의 유사한 불법행위를 단속중에 있다”고 말했다.
주씨는 주 교육규정법 위반, 매춘알선, 매춘공모 등 4건의 중범혐의로 기소됐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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