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제면에 사진과 함께 난 만두 만드는 한 분식점 사진을 보고 한심한 마음 금할 길 없다. 우선 앞치마 색깔이 왜 모두 짙은 색인가. 때 탄 것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인가. 식품공장 은 하얀색 옷을 입어야 한다. 그 옆에서 일하는 히스패닉 종업원 역시 까만 셔츠에 빨간 앞치마, 콧수염도 보인다. 두 사람 모두 야구 모자를 쓰고 반백의 한인은 앞 머리카락이 모자 밖으로 다 나와 있다. 그리고 맨손으로 만두를 빚고 있다. 책상은 다 헐었고 표면도 이음새가 보여 미생물이 얼마든지 끼여 있을 수 있다. 미국산 재료를 쓴다고 안전한 것은 아니다. 어떻게 만드느냐가 중요하다. 어쩌다 한번 받는 위생검사로는 부족 하다. 미국 식품회사에서 오래 식품 안전을 하다보니 한국 음식점이나 식품상 이나 식품회사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식품을 그저 보통 물건처럼 만들고 팔아서는 안 된다. 검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권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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