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C+ 찰리 이씨 사기사건 보도
피해 한인들 케이스 설명
LA 타임스는 11일 비즈니스 섹션에서 C+ 캐피털 매니지먼트사 대표 찰리 이(사진)씨가 한인들을 대상으로 최소한 3,600만달러상당의 투자사기 후 잠적, 한인 투자가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LA 타임스는 연방증권거래위원회가 증권법 위반으로 이씨를 상대로 한 긴급소송에서 이씨가 지난해 퍼시픽유니온 은행(PUB) 주식을 싸게 매입한 후 비쌀 때 되팔아 순익을 낼 것이라며 투자를 유인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2002년 10월, 10달러이하에 거래되던 PUB 주식은 지난 연말 한미은행의 PUB 인수 발표후 올 2월 30달러 이상으로 올랐고 이씨는 4월30일, 한미의 PUB 인수절차가 완전히 끝난 후 5월초부터 투자가들이 투자금을 돌려달라고 아우성을 치자 230만달러를 불법으로 서울로 송금한 후 출국했다고 전했다.
피해자들 가운데 다운타운의 재력가들이 상당수를 차지하며 개인당 많게는 수백만달러상당의 투자사기를 당했고 한인 최대 의류소매체인 ‘포에버 21’의 장도원 사장도 4년전 딸들의 대학 학비를 위해 개설한 2개구좌에서 손실을 봤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투자가들중에는 홈에퀴티 크레딧 라인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를 빼내 투자한 소액투자가들도 있다고 전한 신문은 피해자 박모씨는 PUB 주식을 싸게 사 주겠다고 이씨의 감언이설에 속아 애써모은 은행 예금 12만달러를 투자했다가 손해를 보고 특히 투자가 가운데 한명은 개인적으로 200만달러를 투자하고 본인이 또 두 개의 파트너십으로 30명으로 구성된 투자그룹을 형성, 이들에게 600만달러상당의 피해를 입혔다고 전했다.
피해자를 대표한 프랭크 이 변호사는 한국에도 피해자가 있어 총 피해액수는 7,000만달러를 넘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찰리 이씨를 납치를 해서라도 한국으로 데려오려는 것이 피해자들이 원하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박흥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