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통행량이 많은 인터체인지 110번 프리웨이 북쪽방면에 세워진 도산 안창호 표지판. <김영수 기자>
10-110 Fwy설치 한인들 자부심
하루평균 57만6,000대의 차량이 지나는 LA 한인타운 남동쪽 10번과 110번 프리웨이 인터체인지가 11일 ‘도산 안창호 메모리얼 인터체인지’로 공식 명명돼 표지판이 섰다.
이로써 LA다운타운의 서쪽 관문이자 초기 한인사회 형성지였던 이 지역은 도산 선생의 이름이 새겨진 인터체인지 표지판과 함께 한인 커뮤니티의 뿌리를 알리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잡게 됐다.
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아 초기 이민사회의 선구적 역할을 했던 도산 선생을 기리기 위해 기획된 ‘도산 안창호 메모리얼 인터체인지’ 명명은 케빈 머레이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26지구·민주)이 2002년 8월 주 상원결의안(SCR 104)을 제출하면서 시작돼 2003년 8월 표지판 디자인이 완성됐다.
표지판은 10번 프리웨이 동서 방향과 110번 프리웨이 남북 방향 교차지점에 총 4개가 세워지며 가로 13피트, 세로 3.5피트의 크기에 윗줄은 ‘Dosan Ahn Chang Ho’, 아랫줄은 ‘Memorial Interchange’라고 표기됐다.
이날 명명식과 함께 110번 북향 방면에 첫 번째 표지판이 섰고 나머지 3개 표지판도 다음 주중 모두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표지판이 선 바로 아래 지점인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 센트럴 LA 스테이션에서 열린 명명식에는 도산 선생의 후손을 비롯한 100여명의 한인사회 단체장들과 보좌관 및 초청인사들이 참석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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