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 윌셔서, 범죄예방 큰 도움될 듯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LAPD 윌셔경찰서가 일주일에 한번씩 타운내 범죄발생 현황을 언론사를 통해 한인들에게 알리기로 결정, 강력범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윌셔경찰서는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7일부터 매주 목요일 각 한인 언론사에 타운내 범죄다발 지역에서 일어나는 각종 범죄에 대한 정보를 이메일로 각 언론사에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언론사가 받게 될 이메일에는 ▲범죄유형과 발생날짜, 시간 및 장소 ▲용의자 및 피해자가 한인인지 여부 등 한인들이 알면 도움이 될 내용이 포함된다.
윌셔경찰서 티모시 김 경관은 “최근들어 타운에서 강· 절도, 폭행, 자동차 도난 등 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한인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며 “경찰이 발송하는 이메일에 담긴 범죄관련 정보를 한인들이 취득하고 범죄예방을 위해 적극 나서도록 돕자는 취지로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며 언론사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김 경관은 “예나 지금이나 타운내 가장 심각한 범죄는 강도”라며 “라스베가스에 가는 것보다 타운에서 한인들의 주머니를 터는 것이 낫다는 웃지 못할 얘기가 범죄자들 사이에서 나돌 정도”라고 많은 현찰 또는 값비싼 물건을 갖고 다니는 일부 한인들의 안전 불감증을 꼬집었다.
김 경관에 따르면 타운에서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남북으로 윌셔와 베벌리, 동서로 놀만디와 웨스턴을 경계로 하는 사각지대라며 이 지역에 경찰력 투입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죄피해를 당하거나 누군가 범죄를 저지르는 광경을 목격할 경우 주저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윌셔 경찰서는 범죄퇴치 및 예방을 위해 매주 금요일 밤 한인타운 방범순찰대(SPART)와 합동으로 타운을 순찰하고 있다. (213)485-4022 윌셔경찰서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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