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경수비대가 멕시코 국경에서 1시간 반이나 떨어진 리버사이드 카운티 일대까지 올라와 불법 체류자 단속에 나서고 있어 이민 단체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국경수비대는 리버사이드 카운티 테메큘라 분소에 12명으로 구성된 기동단속반을 편성, 지난주 코로나와 온타리오 일대 길거리에서 무차별 단속을 펼쳐 150여명의 히스패닉 불법체류자를 체포했다. 이들은 버스 정류장, 마켓 주차장, 길거리, 심지어는 아파트 앞에까지 들어와 불심 검문했다. 이에 대해 이민 단체들은 라틴계 이민자를 겨냥한 단속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나 국경수비대측은 단속반이 인종이 아니라 불법체류로 의심되는 사람들에게 접근해 영어로 질문해 대답을 못할 경우 신분증을 요구한다며 미국 내 어디서나 단속을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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