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케어 회원, 레이건 빌딩앞 시위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주택보조서비스(IHSS) 예산 삭감을 반대하는 시위와 기자회견이 14일 오후 다운타운 로널드 레이건 연방빌딩 앞에서 열렸다.
장애인과 노인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여러 시민단체의 연합모임인 ‘캘리포니안 케어’ 소속 회원 100여명은 이날 “IHSS 삭감은 장애인의 삶의 터전을 빼앗는 것”이라며 존속을 요구했다. 시위에 참석한 장애인들은 휠체어에 몸을 기댄 채 레이건 빌딩 앞을 오가며 반대의사를 전달했다.
IHSS(In-Home Supportive Services)는 캘리포니아 내 7만5,000여 노년층과 장애인에게 주택 보조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IHSS 재정을 삭감한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기자회견에서 휴 할렌버그 캘리포니안 케어 대표는 “IHSS의 삭감은 7만5,000여 장애인들에게 삶의 터전을 빼앗는 것”이라며 “알츠하이머병으로 10년을 투병한 레이건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가족의 품에서 마지막을 보낸 것처럼 다른 장애인들도 똑같은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캘리포니안 케어는 현재 IHSS 삭감을 반대하는 서명을 받고 있으며 슈워제네거 주시사에게 항의 전화 걸기(1-888-310-9004) 운동을 벌이고 있다. www.CaliforniansCare.org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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