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6가-웨스턴 6가-버몬트 중 선택키로
한미박물관(이사장 박기서) 부지로 한인타운 6가와 웨스턴, 또는 6가와 버몬트 둘 중 한 곳이 선정된다.
15일 LA시 예술·공원·보건위원회(위원장 탐 라본지 시의원)는 시 총무국이 제출한 한미박물관 후보지 명단을 건네 받고 추천된 2개 지역 중 한 군데를 선택하기로 결정했다. 시 총무국이 추천한 2개 후보지는 현재 시 정부가 유료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공터들이다. 이번 시정부의 결정은 한인타운에 부지 마련을 요청한 한미박물관측 의견을 대폭 수렴한 것이다.
시 정부는 현재 시 소유 공유지를 무상이나 시장가 이하의 가격에 불하하거나 한미박물관 측이 조성한 기금에 비례하는 매칭 펀드를 제공하는 방안 등 다양한 지원책을 고려 중이다.
일미박물관 건축이 추진될 당시 LA시는 리틀 도쿄의 시 소유 공터를 에이커 당 1달러에 불하하는 방법으로 지원했었다.
한미박물관 자체건물 지원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는 라본지 시의원은 “주변 교통 소통량, 상가 등을 고려할 때 타운 중심부인 6가와 버몬트를 개인적으로 선호하지만 전문가 의견과 박물관을 실제 이용할 커뮤니티의 의견이 최종 결정과정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미박물관 지원 프로젝트 담당자 리지널 존스-소여는 “여러 개 후보지 중 2군데를 추천했다”며 “시정부 지원 방안 및 자세한 프로젝트 일정은 시의회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한미박물관은 현재 타운 6가와 하버드 코너의 KOA 빌딩 5층에 1,500여스퀘어피트 규모의 전시실을 마련해 놓고 있으나 박물관 용도에 적합한 단독건물 마련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의회는 지난 4월13일 본회의에서 탐 라본지·마틴 러드로우 시의원이 공동 상정한 ‘한미박물관 부지 지원 추진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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