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바이저위 통과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해변에 밀려오는 파도를 감상하는 애연가의 모습이 LA 해변에서 사라지게됐다.
15일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남쪽 마리나 델레이에서 북쪽 벤추라 카운티 경계선에 이르는 LA카운티 관할의 전 해변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해변 금연법은 오는 9월15일까지 시범 시행되며 결과에 따라 시행기간이 영구화될 예정이다.
이날 결정에 따르면 흡연이 허가되는 지역은 해변 모래사장에서 벗어난 외곽 주차장으로 한정됐다.
LA카운티 해변 전면 금연법은 빠르면 독립기념일 이전인 이 달 29일부터 시행된다. 이날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LA 지역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된 해변가는 샌타모니카, LA시, 말리부시 소유 비치로 늘어났다.
야로슬라브스키 수퍼바이저는 “위반자 단속은 LA카운티 셰리프국에서 원칙적으로 맡을 예정이지만 식당 내 금연법처럼 시민들의 자발적인 법 준수를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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